대구시는 지역 중소기업(중견기업 포함)과 소상공인들의 지속적인 자금 수요 대응,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2024년 대구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1조 2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지원한다.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은 지역 중소기업(중견기업 포함)과 소상공인들이 시중은행에서 운전자금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출금액과 우대 여부에 따라 대출이자 일부(1.3%∼2.2%)를 1년간 보전해 기업의 금융 부담을 경감한다.
작년 대구시는 지역기업 1만534개사, 융자 9984억원에 대해 대구시 예산 179억원을 편성해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에 대한 이자 차액을 보전했다.
2024년에는 고금리 이자 부담 증가로 저금리 대출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지역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수혜기업을 늘리기 위해 융자 규모를 1조 2000억원으로 확대(2023년 1조원)해 지원한다.
특히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융자 규모를 확대해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 사업 종료에 대비해 특별·특례보증 자금을 신설해 지원한다. 또 이차보전율 특별우대 대상 기업을 확대해 대구시 산업안전보건 우수 인증기업에도 0.4%의 특별우대를 지원한다.
2024년 대구시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접수는 지난 15일부터 대구신용보증재단과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각 지점에서 시작했으며, 자금소진 시까지 융자 추천이 가능하다.
특히 대구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명절 경영안정자금 접수 시작일을 지난 15일로 앞당겨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한다.
안중곤 경제국장은 “대구시는 열악한 경제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2024년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확대 실시한다”며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시대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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