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헬기는 닥터 쇼핑 편하게 하라고 만든 것이 아니다.”


경남도의사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에 찔린 후 소방 헬기를 이용해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을 두고 이같이 비판했다.

도 의사회는 5일 성명을 내고 이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표리부동한 작태”라고 비난했다.


“국가의 가장 큰 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절대 요건인 의료가 정치의 도구로 전락했다”며 “이러한 의료현실에 지역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전문가 단체로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부산 방문 일정 중 피습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시 용산구 노들섬 헬기장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부산 방문 일정 중 피습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시 용산구 노들섬 헬기장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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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민주당은 불과 2주 전 이미 실패로 검증된 의전원 형태의 공공의대 설립법, 교육의 질조차 담보할 수 없는 지역의사제 도입법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며 “그래놓고 입법 당사자들은 왜 편법과 특권으로 얼룩진 서울행을 택했나”라고 반문했다.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과 양심도 지키지 않는 몰지각한 행태에 당혹감이 앞선다”며 “이 대표를 싣고 가던 그 시간대에 정작 헬기가 필요했던 일반 국민은 피눈물을 흘리며 죽어갔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 의사회는 “응급의료체계와 지역의료를 무시한 민주당과 이 대표의 행태에 분노한다”며 “얄팍한 정치적 계산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진정성 있는 정책만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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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부지에서 흉기에 찔려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다가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후 수술을 받았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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