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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신당, 1월 초에 국민께 보고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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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추락 중…유능한 국가 만들어야"

내년 초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고 나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책임 있는 정치 그리고 유능한 국가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14일 KBS '특집 1라디오 오늘'서 "대한민국이 추락하고 있다는 건 많은 국민들이 실감하고 있는 것"이라며 "각 가정들은 반찬 수를 줄여야 할 정도로 살림이 쪼들리고 있고 올해 경제성장률이 1%대 정도 그리고 잠재성장률마저도 1%대로 쭈그러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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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미·일 관계 개선을 중시한 나머지 한중 관계를 악화시키고 남북관계도 나빠져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행정부가 세밀하지 못해서 이태원 참사도 났지만 태풍 폭우 피해를 오히려 더 키웠다거나 잼버리 대회를 엉망으로 치러서 부산 엑스포 유치에서 역대급 참패, 119:29라는 역대급 참패를 당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여기에는 민주당의 책임도 있다고 봤다. 그는 "민주당이 내부의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국민의 신뢰를 충분히 못 얻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는 지금의 정치적 절망, 저는 정치 암흑기라고 표현합니다만 이 정치 암흑기에는 민주당의 책임도 상당 부분 있다"고 했다.


그는 전날 신당 창당 시기를 콕 집어 내달 초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실무적 준비가 많이 진행돼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많이 진행된) 그 정도는 아니고, 그 과정은 굉장히 복잡하다"며 "1월 초라는 것은 국민들께 이렇게 하고자 합니다 하는 보고를 드리는 그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양향자 의원, 금태섭 전 의원과의 연대는 바람직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의 연대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 것에 대해 사회자가 묻자 "금 전 의원, 양 의원 두 분은 만난 적이 있다. 만나서 각각 창당을 하신다는데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어떤 어려움은 없는지 그리고 힘내시라는 격려의 말씀 이런 말씀 정도 나눴다"며 "다른 분들은 아직 연대까지는 생각지 않고 있다 그런 뜻"이라고 했다.

당 내에서는 '분열은 안 된다'며 복귀를 요청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우리 국민들 가운데는 양당이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양당 모두 싫다는 사람도 있다"며 "제가 생각하는, 제가 관심을 갖는 것은 양당 모두 싫다는 분들을 투표장에 가시도록 할 만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 이것이지 양당 좋다는 사람을 빼가자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양당이 그렇게 화를 낼 일도 아니지 않나"고 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그를 가리켜 '사쿠라(첩자)'등 원색적 발언을 늘어놓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 전 대표는 "특별히 해드릴 말씀은 없다. 단지 그 사람들의 정치는 맨날 그렇게 욕하고 조롱하고 모욕하는 것 그것뿐인가. 왜 정치가 그렇게 각박한가, 척박한가 하는 걸 되묻고 싶다"며 "조금 다른 얘기 한다고 윽박지르고 조롱하고 모욕하고. 바로 그런 태도 때문에 민주당이 국민들한테 절망을 주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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