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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컨퍼런스, ‘시민운동’ 없는 ESG경영은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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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교수, ESG시민운동 강조

“ESG 실천은 시민운동으로 간다.”


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ESG경영연구소장 김성근 교수가 ‘ESG경영 컨퍼런스’에서 ‘ESG시민운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지난 1일 신라대학교 김성근 ESG경영연구소장(기업경영학과 교수)은 김상훈 국회의원과 콜라보뉴스, ESG콜라보 클럽의 공동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 ‘ESG경영 컨퍼런스’에서 발표자로 강단에 올랐다.


이날 김 교수는 “ESG경영은 국민 참여운동으로 확산하지 않으면 절반의 성공밖에 거둘 수 없다”며 4가지 소주제를 발표하며 시민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 한 해 동안 버려지는 플라스틱 배출량은 약 1000만톤으로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 세계 1위이다. 북태평양 해역에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라고 불리는 쓰레기 섬의 10%가 한반도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ESG컨퍼런스 참석자들.

ESG컨퍼런스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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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전국에 불법으로 매립한 쓰레기 산 235곳이 있고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으로 인근 주민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가 재활용 분리배출을 잘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으나 충남대 연구팀의 물질흐름분석 수행결과에 따르면 재활용되는 비중은 약 27%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2019년 미국뉴욕대 연구팀에서 9개 국가의 11개 브랜드 생수 259병을 조사한 결과 93%의 생수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된 결과를 발표했고 2022년 네덜란드 자유대학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22명 중 17명의 혈액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하와이 마노아대학 연구팀의 연구에서는 조사대상 산모 10명 전원의 태반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


국내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1만4000톤, 연간 540만톤으로 처리비용이 연 9000억~1조원에 달하고 있다. 이 중 가정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 비중은 약 61%에 달한다.


산업화 이후 우리 삶이 편해지는 만큼 환경오염과 건강을 해치는 요소들이 늘어가고 있다며 환경(Environmental)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사고예방, 차별받는 사람이 없는 사회 등 사회적(Social) 측면과 부패방지, 원칙과 공정, 남에게 피해주지 않기, 건전한 가정 만들기 등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까지 가정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김 교수는 주장했다.


신라대 ESG경영연구소장을 맡은 김 교수는 “ESG시민운동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 기업의 동참, 각종 방송매체(TV, 1인 방송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 장면 방송금지, 전국 장례식장 6찬 식판사용, 재개발·재건축 진행으로 인한 나무들이 희생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힘줬다.


신라대 ESG경영연구소에서는 ‘가정·소상공인(제조업, 서비스업, 요식업)·교육기관 등의 ESG경영 실천방안’을 작성 및 발표하고 저작권 등록 완료했다.


또 ‘부산시 ESG시민운동의 필요성과 확대방안’ 정책 연구과제 수행해 ESG시민운동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통한 76명의 강사 배출, ESG시민운동 특강 진행 등 범시민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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