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130여개 국가가 육식을 많이 하는 기존 식생활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악영향을 인지하고 있다며 개선을 약속했다.


서울의 한 대형 마트 육류 코너를 찾은 고객이 가격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서울의 한 대형 마트 육류 코너를 찾은 고객이 가격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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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여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둘째 날인 1일(현지시간) 식량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처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에 서명했다.

선언문에 서명한 130여개국에는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영국 등이 포함됐다. 서명한 국가들의 인구 총합은 57억명이다. 이번 서명으로 해당 국가들은 기후변화 대응 계획인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식량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 조절을 추가해야 한다.


환경연구기관 세계자원연구소(WRI) 소속 에드워드 데이비는 "이 선언은 식량 시스템을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전환해야 '1.5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신호를 각국에 보낸다"고 평가했다. 1.5도 목표란 2015년 파리기후협정 때 지구 표면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전 대비 섭씨 1.5도 이하로 억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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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가공 등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배출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단체 리프 프로젝트(LEAP Project)에 따르면 육식 위주의 식단은 1인당 매일 온실가스 10.24㎏을 배출한다. 이는 육식을 적게 하는 사람이 하루 평균 온실가스 5.37㎏, 채식하는 경우 2.47㎏을 배출하는 것과 비교해 2~4배 많은 양이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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