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6원 가까이 급등하며 마감…"당분간 변동성 지속"(상보)
원·달러 환율이 16원 가까이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5.8원 오른 130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0.0원 오른 1300원에 개장한 환율은 상승폭을 키우면서 1307.8원까지 올랐다.
유로화 약세에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고, 외국인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671억원 어치를 순도매하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은 하루 15원 이상 오르내리는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1280원대로 내려오면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고, 1300원대에 진입하면 달러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날 유로화·위안화 약세가 달러 강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최근의 거센 환율 변동성은 결국 국내 경제 펀더멘탈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이라며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데다 지금 국내 경기 상황 자체가 녹록치 않은 만큼 외부 환경 변화에 국내 외환시장이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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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날 오후 신임 경제수석의 금통위원 이임사가 있었는데 가계부채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이 부분이 잠재적 리스크로 해석되면서 시장에도 일부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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