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증가·무역흑자·반도체 반등' 트리플 플러스 달성…"우상향 모멘텀 확고해져"(종합)
산업부, 11월 수출입동향
두달 연속 수출 플러스·무역흑자 38억달러
반도체 12.9%↑…16개월 만에 반등 성공
지난달 수출이 8% 가까이 늘어나며 10월에 이어 두 달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고 무역수지 흑자기조는 6개월 연속 이어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5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8% 늘었다.
수출은 10월 기록한 올해 최대 실적을 재경신하며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 수출 증가율도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치인 7.8%를 기록했다. 수출물량은 11월에도 증가세(4.6%)를 이어가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12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며 올해 최대 수출 플러스 품목 수를 경신했다.
특히 반도체가 12.9% 증가하며 지난해 8월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됐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36.4% 급증하는 등 10월 이후 고정가격이 상승 중인 메모리 반도체가 11월 반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석유화학(5.9%)과 바이오헬스(18.8%), 이차전지(23.4%)도 각각 18개월, 17개월, 8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자동차(21.5%)는 17개월, 일반기계(14.1%)는 8개월, 가전(14.1%)은 6개월, 선박(38.5%)·디스플레이(5.9%)는 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우리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 대한 수출은 올해 최대 실적인 114억달러(-0.2%)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최대 실적인 109억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11월 대미국 전기차 수출도 올 3월 실적을 웃돌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98억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나갔다. 대EU 수출도 55억달러를 달성하며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난달 수입은 원유(-2.7%)와 가스(-45.0%), 석탄(-40.0%) 등 에너지 수입(-22.2%)이 감소함에 따라 11.6% 줄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최근 수출 개선 흐름에 힘입어 2021년 9월(42억8000만달러) 이후 26개월 만의 최대실적인 38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올해 6월부터 6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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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11월에는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플러스 전환 등 '트리플 플러스'를 달성하면서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더욱 확고해졌다"며 "이러한 수출 상승 흐름이 연말을 지나 내년에도 이어져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금리·장기화로 기초체력이 떨어진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5대 시중은행과 무역보험공사 간 협력을 통한 '수출 패키지 우대보증' 방안을 연내 마련하기로 했다. 또 해외인증 비용 20% 인하와 함께 수출이 임박한 제품에 대해 해외인증 패스트트랙을 신설해 신속 지원하는 한편 수출 상담·전시회를 연말·연시 집중적으로 개최해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중국의 흑연 수출통제 등 우리 수출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대외 리스크 요인도 철저히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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