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탄소중립 위해 한·영 무탄소에너지 협력 강화해야"
한국과 영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원자력발전, 풍력, 수소 등 무탄소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한국경제인협회는 산업연구원에 의뢰한 '한·영 경제 협력 확대 방안' 보고서에서 한국과 영국이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전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원전 분야 협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국이 원전 설계 및 건설, 기자재 제작 부문에서 앞선 경쟁력을 갖춘 반면 영국은 자국 내 원전산업 기반이 약해 고성장하는 영국 원전시장을 선점하도록 국내 대형 원전의 영국 수출 협의를 가속화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소형모듈원전(SMR), 4세대 모듈형 원전(AMR) 분야에서도 한·영 기술개발 및 시장 조기 진입 협력을 통한 상호 이익 증진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보고서는 국내 풍력 제조사들이 영국 시장에 진출할 것도 제안했다. 영국의 풍력 산업은 엔지니어링, 단지 개발, 시공 및 운영에 강점이 있지만 자체 풍력 설비 및 기자재 제조업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 반면, 한국은 해상풍력 타워, 하부구조물 제조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영국 정부가 해상풍력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 기업의 투자와 참여를 적극 독려 중인 만큼, 국내 제조사들이 영국 시장에 진출해 사업실적을 쌓고 유럽을 포함한 세계 해상풍력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 연료전지, 수소차 등 수소활용 부문에 강점이 있고 영국은 수소생산 부문에 강점을 가졌기 때문에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통해 수소산업 공급망도 강화할 수 있다. 또 영국이 원전과 수소 보급에 적극적인 만큼 무탄소연합(CF연합·Carbon Free Alliance)에 영국 정부와 주요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 보고서는 "영국이 참여할 경우 추후 국제적 공감대 형성 및 CF연합 확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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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광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세계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인 영국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동시에 점차 높아지는 에너지안보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원을 활용하고 있다”며 “무탄소에너지 분야에서 한·영 경제협력을 강화해 기후변화 아젠다를 선도하고 에너지안보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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