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노란봉투법 저지 모든 수단 동원"
9일 본회의 법안 상정 확실시
국민의힘, 180시간 필리버스터 예고
"상황에 따라 중진들도 참여"
국민의힘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인, 이른바 '메가 서울' 구상에 이어 공매도 한시적 금지 등 메가톤급 정책을 발표하면서 정국 주도권 장악에 나선 가운데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등 쟁점 법안의 국회 통과도 강력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노란봉투법은 현장에서도 수차례 많은 문제 제기가 있었고, 불법 파업을 조장하는 대표적인 민생 법안"이라며 "피해줄 것이 분명한 이 법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와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초재선 의원들이 이번 본회의에서 의무적으로 필리버스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등 총 4개 법안에 대해 각각 최소 15명 이상 1인당 3시간 이상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에 20명, 방송 3법에 40명 등 총 60명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소 180시간에 걸쳐 필리버스터에 나설 예정이다.
윤 원내대표는 "상황에 따라 중진 의원들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필요한 경우에는 순서를 바꿔서라도 중진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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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시작한 만큼 상임위원회 단계에서 예산 심사에 철저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지금 경제 상황이 어렵다.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내년도에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예산이 가장 중요한 국가 경제에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당과 정부는 국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다만 소상공인과 청년 등 꼭 필요한 복지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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