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회계법인 감사품질 유지·내부통제 강화해달라"
이 원장 취임 이후 두번째 회계법인 CEO 간담회 개최
4가지 당부사항 전해…"新외감법 안착 노력하겠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신(新)외부감사법 시행 이후 우리나라 회계 투명성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앞으로도 회계산업이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의 건전한 경영을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회계법인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복현 원장 취임 이후 2022년 9월 개최된 간담회에 이어 두번째로 가지는 자리다. 회계감독 관련 주요 현안 및 향후 감독방향을 공유하고, 회계산업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원장은 4가지의 당부사항을 전했다. 우선 회계법인이 높은 수준의 감사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달라고 했다. 이 원장은 "감사인 지정제도로 인해 시장의 경쟁은 저하됐지만 감사품질과 관련한 시장의 요구수준은 더욱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는 지정감사를 받는 회사도 재무제표 심사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인 만큼 감사역량 강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공인회계사의 사회적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회계법인 차원의 내부통제를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계법인 및 소속 공인회계사의 부정행위는 회계업계에 대한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으므로, 회계법인 소속 구성원의 윤리의식 고취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의미다.
또 국내외 감사환경 변화로 국내 회계법인의 디지털 전환도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된 것을 강조하면서 금감원이 회계법인의 디지털 감사 기술의 성공적 도입·활용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회계법인의 높아진 사회적 책임에 걸맞은 합리적인 감사업무 관행을 정착시켜 나갈 것을 주문하면서 금감원과 4대 회계법인이 마련한 '감사업무 관행 개선방안'의 이행 노력이 회계 전체로 확산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도 감사인 지정비율 적정화 등 '회계제도 보완방안'을 충실히 이행하는 등 신외감법 안착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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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이 원장의 모두발언에 이어 금감원 전문심의위원이 회계감독 관련 주요 현안 추진현황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했고, 유관기관 및 회계법인 참석자들의 건의사항 및 현안 관련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금일 논의된 사안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향후 감독업무에 반영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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