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도 가계대출 3.6조 증가…주담대 증가 원인은
50년 만기 주담대 중단했는데도 증가폭 늘어
'20~30대·아파트·중형주택'이 주담대 증가 원인
최근 국내 시장금리와 은행권 대출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23일 서울 한 시중은행 외벽에 대출 금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10월 주택담보대출이 올해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신용대출도 소폭 증가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0월말 기준 가계대출은 686조119억원이었다. 전달보다 3조6825억원 늘어난 규모다.
가계대출은 지난 5월 이후 여섯달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10월 증가폭은 5월 이후 가장 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50년 만기 주담대까지 은행에서 판매 중단된 상황인데도 부채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주담대 뿐 아니라 신용대출까지 증가했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월 말 기준 107조94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보다 6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시중 자금흐름 동향과 주요 이슈 점검' 보고서를 통해 '20~30대·아파트·중형주택'이 거래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주택매매거래건수는 올해 1월(2만5761건)과 비교해 8월(5만1578건)에 두배로 늘었다.
1월까지만 해도 20~30대 매매거래 비중은 전체의 25.5%였는데 8월에는 28.6%까지 올랐다. 보고서는 "특례보금라리론이 시작되면서 자금 마련 부담이 완화돼 20~30대 거래비중이 늘었지만 특례보금자리 일반형 상품이 사라지면서 앞으로 20~30대 거래비중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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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커진 올해 1분기 이후 저가 매수세가 증가해 아파트 거래 비중이 급증(1월 69.2%→8월 76.1%)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 하락에 따라 소형주택(60㎡ 이하)보다 중형주택(61~100㎡)의 거래 비중이 증가(41.4%→44.3%)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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