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TX 삼성역 공사 철근누락, 철도공단에 세차례 보고"
"구조물 안전 문제 없는 것으로 검토돼 공사 계속" 해명
서울시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공사 구간 철근 누락 '늑장 보고' 논란에 대해 총 세 차례에 걸쳐 국가철도공단에 이런 사실을 보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시와 국가철도공단 간 본 공사 위수탁 협약서의 관련 절차에 따라 기둥 주철근 누락 사항이 포함된 감리보고서를 공단 측에 공문으로 총 3차례 보고했다"고 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5일 GTX-A 노선 삼성역 구간에서 시공 오류가 확인돼 긴급 현장점검 등 조치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공사 오류를 작년 11월 인지하고도 국토부에는 올해 4월 말에야 보고해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를 근거로 철도공단과 서울시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항이 포함된 감리 보고서를 지난해 11월 13일과 12월 12일, 올해 1월 16일 등 3차례 철도공단에 보고했다고 반박했으며, 이날 관련 공문 사본도 공개했다.
시가 공개한 공문 사본에는 서울시도시기반시설본부가 철도공단에 각각 지난해 10·11·12월분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공사' 관련 월간 건설사업관리 보고서를 첨부해 발송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철근 누락 사실을 보고받고도 공사를 강행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시는 "시공사로부터 관련 사항을 통보받고 즉각적인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며 "구조 안전성 검토 결과 기둥에 작용하는 하중을 건물 기둥이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수준으로, 구조물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검토돼 공사를 지속했다"고 해명했다.
시는 현대건설이 제시한 보강공법 적용에 따른 구조적 안정성·시공 가능성·향후 유지관리 영향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시는 시공사가 3월 17일 기둥 보강 최종 시공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현장 적용성 등을 검토한 후 최종 보강방안을 4월에 확정했으며 이 같은 내용을 지난달 24일과 29일 철도공단과 국토부에 차례로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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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사안은 시의 현행 안전 관리시스템에 따라 시공사에서 오류를 발견하고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안전성 문제를 사전에 차단한 사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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