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옐런, 中인민은행 총재와 회동…시진핑·바이든 회담 성사되나
미국과 중국이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재닛 옐런 미국 국무장관이 이번 주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총재와 회담을 갖기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합동 연차총회'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 후반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담 자리에서 옐런 장관은 미·중 간 금융 문제와 거시경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미국은 올해 2월 중국의 정찰 풍선 격추하고 이후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펼치면서 중국과 마찰을 빚어왔지만 최근 몇 달간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6월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미국 국무장관으로서는 5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남을 가졌다. 지난 7월에는 옐런 재무장관과 존 케리 대통령기후특사가 중국을 방문했으며 8월에는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도 베이징과 상하이를 찾았다. 지난달에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몰타에서 전격 회동하기도 했다.
미·중관계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다음 달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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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옐런 장관의 회담 이후 화해 기류가 조성되면 이 다음 단계로 중국 고위 관리들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며 이는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을 위한 길을 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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