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서 격돌
이다연과 이예원, 박지영 강력 우승 후보
‘해외파’ 박성현과 박희영 추천 선수 가세

‘양박 대결’이다.


박민지와 박주영이 5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2연패에 도전하고, ‘엄마골퍼’ 박주영은 2연승을 노린다.

박민지가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노린다.

박민지가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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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는 타이틀 방어의 강자다. 지금까지 5번이나 2연패를 달성했다. 고(故) 구옥희의 8번 성공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시즌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은 구옥희가 1982년에 세운 3회(수원오픈, 동해오픈, KLPGA선수권)다. 박민지는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차례로 3연패와 2연패를 달성했다. 박민지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작성하면 구옥희와 시즌 최다 타이틀 방어 타이 기록을 세운다.


박민지는 코스가 어렵고 압박감이 심한 메이저 대회에서 힘을 내는 스타일이다. 다만 최근 눈에 띄게 떨어진 경기력을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숙제다. 그는 최근 3차례 대회에서 한 번은 컷 탈락했고, 두 번 모두 ‘톱 10’ 밖으로 밀렸다. 샷 정확도가 떨어졌고,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박민지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며 "반드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기온이 낮아지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그린이 보다 딱딱해지는 시기다. 그린을 정확하게 공략할 수 있도록 티 샷을 페어웨이에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엄마골퍼' 박주영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엄마골퍼' 박주영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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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은 지난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데뷔 14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박주영은 "매년 우승하고 싶은 대회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으면 이 대회를 제일 처음 얘기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지난주에 이어 또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다연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달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둔 상승세다. 그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면 K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4개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KLPGA투어는 5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해야 ‘커리어 그랜드 슬램’으로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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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이예원과 올해 3승을 수확한 박지영, 2021년 이 대회 챔피언 김수지 등도 복병이다. ‘해외파’ 박성현이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나흘 내내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3위를 차지했다. 박주영은 언니 박희영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승을 올린 베테랑이다. 2004년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투어 첫 우승을 따낸 인연이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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