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내달 첫주 '원포인트 본회의' 제안 시사
국민의힘 25일 최고위원회의
김기현 "민주, 사흘간 마녀사냥
벌어지고 가짜뉴스까지 생산"
국민의힘이 이용균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인준안 채택을 비롯해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다음달 초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향후 의사일정을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10월 첫째주라도 양당 원내대표단에서 협의한다면 임시로 본회의를 원포인트로 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민주당에서 원내대표 선거가 끝나면 그 부분에 대해 검토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오는 26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른다. 이번 선거는 친명(친이재명)계 중진인 4선의 우원식 의원과 3선의 김민석·남인순·홍익표 의원의 4파전이 예상되며, 민주당 새 원내지도부가 선출되면 시급한 안건 처리를 위한 여야 협의를 통해 내달 초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주장이다.
앞서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는 당초 90건이 넘는 법안이 상정됐지만, 교권 회복 4법을 제외한 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정회된 뒤, 속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통과가 미뤄진 법안 중에는 보호출산 특별법, 머그샷 공개법 등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법안들이 포함됐다.
당 지도부는 이날 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민주당내 계파갈등이 격화된 것을 비판하며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협조를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이 혼란을 거듭하면서 국회의 정상적 운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민생 입법 공백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보호출산 특별법 등 법안을 언급하면서 "민주당 내부의 혼란 때문에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민생까지 방탄의 볼모로 잡아서는 안 된다. 민생 법안의 조속한 처리에 민주당이 전향적 자세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 원내지도부가 총사퇴하고 가결표 색출, 부결표 인증 등이 이어지며 '친명'과 '비명' 간 갈등이 악화됐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신임 장관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대기 중인 상황이고, 30년 만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도 현실화했다"며 "이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민주당은 국회를 인질 삼아 구속 시에는 국가 시스템에 중요한 문제가 생기고 입법 마비가 올 것이라 경고하고 있는데, 이는 심각한 사법 방해이자 국민을 향한 위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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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금 헌법과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불법과 비리를 부정해야 할 때다. 그래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며 "당 대표를 지키려 애써서 강성 당원의 마음을 얻은들 결국 국민은 민생을 내팽개친 민주당을 외면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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