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종배 시선집중' 인터뷰
"보궐선거 원인 제공자 또 출마 부끄러운 일"

유승민 전 의원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오는 10월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최종 후보자로 선출된 데 대해 "낯부끄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김 전 구청장이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로 구청장직을 상실하면서 열린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한 김 전 구청장은 2018년 당시 조국 민정수석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했다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돼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을 회복하면서 보궐선거에 재도전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에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에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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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김 전 구청장에 대해 "대법원 판결에 본인이 불만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본인 때문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인데, 대통령이 사면해주고 (국민의힘은) 그 사람을 후보로 내보냈다"며 "이건 명분 없는 출마"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선거는 명분도 없는데, 분위기도 별로 안 좋다"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면 앞으로 20일 안에 대통령이든 여당이든 굉장한 쇄신을 통해 국민들 마음을 얻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이미 무당층 마음이 많이 떠났다"고 진단했다.


유 전 의원은 정부의 2차 개각과 관련 "제일 잘 싸우는 사람만 골랐던 것 같다"며 "국민을 편 가르기하고 싸우고 정쟁을 유발하는 걸, 대통령이 이렇게 나서서 해서는 안 되는데 한마디로 정말 지긋지긋하게 싸우는 정치가 총선 때까지는 그대로 갈 것 같아서 답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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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념을 강조하는 것과 관련 "왜 그렇게 이념에 뒤늦게 매몰돼 계신 건지"라며 "본래부터 극우 성향이었는지 정말 깜짝깜짝 놀란다. 태극기 부대는 좋아하겠지만 건전한 중도, 보수, 무당층이 이런 개각을 보고 윤석열 정권에 얼마나 등을 돌리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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