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와 유족 억울함 풀어달라"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A씨에게 이른바 '연필 사건'으로 연락한 학부모들이 고발당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2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설명불상의 서이초 학부모 4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협박죄,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경찰공무원과 검찰공무원으로 알려진 학부모들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를, 다른 학부모에게 협박죄 및 스토킹 처벌법 위반을, 또 다른 학부모 한 명을 포함한 총 4명의 학부모에게 강요죄를 적용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극단적 선택을 한 서이초등학교 담임 교사 A씨의 분향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극단적 선택을 한 서이초등학교 담임 교사 A씨의 분향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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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교육교사모임 측은 "이른바 '연필 사건'에 연관된 피고발인들은 이 사건과 관련해 학생들의 담임인 피해자의 업무 처리에 불만을 드러내며 지속적으로 연락해 위협하거나 폭언하는 방법으로 피해자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전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이 사건에 있어 신속하고도 엄중히 진상을 밝혀 피해자와 유족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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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사건은 지난달 12일 A씨의 학급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으며 발생했다. 이후 A씨가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관련 학부모들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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