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패’ 발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신경전을 벌였다. 한 장관이 ‘꽃놀이패’를 화투 용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바둑 용어라며, 한 장관의 태도 등을 꼬집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담 같은 것"이라며 운을 떼며 꽃놀이패 발언 논란을 거론했다. 이 대변인은 "어제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이 정기국회 중에 체포동의안 보내려는 게 바둑에서 말하는 ‘꽃놀이패’ 만들려는 의도 아니냐는 말했는데, 거기에 대해 한 장관이 ‘민주당에는 이 대표 범죄혐의 수사가 패만 잘 뜨면 이길 수 있는 화투 게임 같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면서 "아마 이해를 잘못한 것 같다. 꽃놀이패는 (화투가 아닌) 바둑의 정석에 나오는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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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잘 아시겠지만, 양자택일 중에 무엇을 하더라도 일방한테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걸 상대방에게 꽃놀이패를 준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검찰이 정기국회 중에 이 체포동의안을 보내게 되면 표결을 할 수밖에 없는데, 표결을 했을 때 부결되면 정부·여당 입장에서는 방탄이라 비판하고 가결되면 분열됐다고 하면서 그것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정부·여당의 선거전략 충실히 집행하는 검찰 입장에서 이런 꽃놀이패 쥐게 되는 것이란 설명해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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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변인은 "한 장관은 자주 발끈하시는데 발끈할 때는 상대방 말 잘 듣고 정확히 이해한 다음에 하는 게 좋겠다"며 "기본적으로 국무위원은 여러 번 생각하고 말씀하시는 게 좋겠다는 요청도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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