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탈 플라스틱 전환’ 정책을 관내 15개 시·군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충남도는 내달부터 ‘탈 플라스틱 전환’ 정책 2단계로, 정책 시행 지역을 충남 전체 시·군으로 확대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시·군은 내달부터 1회용품 없는 공공청사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군이 설립해 운영하는 공공기관·장례식장·영화관·운동경기장 내 1회용품 제공을 금지한다.
또 매월 10일을 ‘1회용품 없는 날’로 지정해 관련 캠페인을 전개하고, 플라스틱 감축 홍보·교육 등으로 범도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탈 플라스틱 전환은 음식물 포장·배달이 급증하면서 함께 증가하는 플라스틱 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자는 취지로 추진한다.
이 정책에는 시·군과 함께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도 동참한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 6월 19일 1단계로 충남도청사 내 1회용품 반입과 휴대 금지, 다회용품 사용을 의무하고, 청사 건물에 입주한 커피전문점의 다회용컵 전용매장 전환을 추진했다.
이 결과 지난 6~7월 충남도청과 충남도의회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량은 17.6㎥로 지난해 같은 기간(6~7월) 발생량 26.8㎥보다 9.2㎥(34.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된다.
1회용품 사용 줄이기로 가연성 생활폐기물도 244.8㎥에서 230.55㎥로 14.25㎥(5.8%) 감소했다.
충남도 안재수 기후환경국장은 “공공기관의 솔선수범이 1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탄소중립 실현은 거창한 구호보다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인식으로, 지금의 나와 미래세대를 위해 탈 플라스틱 전환에 도민 모두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출산율 높이려면 여학생 1년 일찍 입학시켜야…남...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