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 눈물 흘리는 모습 포착
"김정은 실제 자주 울어, 자신에 도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열린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열병식에서 눈물을 보였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열병식에 앞서 북한 국가가 흘러나올 때 눈을 지그시 감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위원장은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열린 열병식 때도 북한 주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린 바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8일 오후 3시부터 전날 밤에 열린 '전승절'(6ㆍ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열병식을 녹화 방영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애국가가 주악되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28일 오후 3시부터 전날 밤에 열린 '전승절'(6ㆍ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열병식을 녹화 방영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애국가가 주악되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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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김 위원장이 눈물을 보이는 것을 두고 전문가는 김 위원장의 감성적이고 자아도취적인 성격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YTN 뉴스라운지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과거 열병식에서도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며 "수건을 미리 준비해놓고 그 수건으로 눈물을 닦는 장면까지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실제로 자주 운다"며 "일단 본인이 감성적이고, 북한 기록영화 보면 지하철 전동차를 수입하려고 했다가 김 위원장 지시를 받고 70일 만에 만들어내는 장면이 나오고, 북한이 경비행기도 만들었다. 이런 걸 보면 사실은 본인이 모든 문제를 헤쳐나가고 거기에 대해서 자아도취감을 가지는 그런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조한범 선임연구위원은 "상당수 독재자들은 나르시시즘, 자아도취형이다"며 "김 위원장은 그게 강한 것 같다. 원래 감성적인 데다가 저런 걸 보면서 자기가 뿌듯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이 정전협정체결 70주년에 열병식을 진행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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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올해는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비핵화와 평화를 모색하기보다는 핵 개발과 대결의 자세를 고집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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