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흉기난동과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겠다는 인터넷 예고글이 5건 더 발견됐다. 경찰은 작성자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이 28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이 28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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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관계자는 31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예고글을 게시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 이모씨 사건 이외 신림동에서의 살인을 예고한 게시글이 5건 더 있다"며 "사이버수사과와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현재 글을 올린 사람에 대해 추적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유사 범행을 예고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다. 지난 24일 이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요일날 한국 여성 20명을 죽일 것이다"고 글을 올리면서 30㎝가 넘는 흉기 구매 내역을 캡처한 사진을 첨부했다. 이씨는 실제로 흉기를 구매했다가 취소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고 이씨는 같은날 오후 11시56분께 112 신고를 통해 자수했다. 또 지난 25일에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림역 일대 사진과 함께 "저녁에 여성을 강간 살인할 계획이다"는 글이 게시됐다. 경찰은 순찰차 11대를 투입해 신림역 일대를 수색했지만 별다른 범죄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해당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유사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인력을 최대한 동원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경찰 및 자율방범대 등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범죄취약지 거점 근무와 순찰활동을 강화화겠다"며 "폐쇄회로TV(CCTV) 화상 순찰 병행하는 등 범죄 예방 활동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신고 접수 시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하고 CCTV 관제센터와의 공조를 통해 추적해서 반드시 대상자를 검거하겠다"며 "신림역 주변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모방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가용 경력 집중 배치해 특별 방범 활동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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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흉기난동 사건 영상을 유포한 것과 관련해 혐의를 특정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영상 유포자를 특정해 정보통신망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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