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경 "이재명 지키기 혁신위? 그렇게 보일 수도"
민주당 혁신위원, SBS라디오 인터뷰
"李, 검찰 조사받고 영장실질심사도 받아야"
서복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은 18일 혁신위가 '이재명 지키기 혁신위원회'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틀린 생각은 아닌 것 같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퇴해야 (당내)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 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헌·당규에 따라 적법하게 선출됐기 때문에 교체될 수 있는 방법은 탄핵밖에 없다"며 "그런데 저희는 탄핵에 이르는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 지도부를 전제로 놓고 혁신안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혁신위가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해 판단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서 위원은 "(이 대표 사퇴와 지도부 교체와 관련해서는) 저희가 판단할 영역이 아니다"며 "민주당 당원과 국민선거인단이 당헌·당규에 따라 선출했기 때문에 교체 역시 당헌·당규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위는) 권한도 없거니와 타당한 접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 체제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혁신위가 1호 혁신안으로 제시한 불체포특권 포기 당론 채택을 들었다.
서 위원은 "혁신위가 온 이유는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때문에 쇄신 의총이 있었고, 거기에서 외부자의 시선으로 당을 좀 볼 필요가 있겠다는 게 합의됐기 때문"이라며 "여러 가지 문제로 국민들이 힘들고 고통스러운데 연이어 방탄 국회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되풀이 안 하시는 게 좋겠다는 취지를 담아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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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 대표께서도 불체포특권 포기 부분에 대해서 '뒤에 숨지 않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체포동의안이) 오면 건건이 조사받고 영장실질심사도 받으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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