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수입, 생보사 5.4%↓·손보사 4.4%↑ 전망
"보험사간 편차 확대…보수적 경영전략 필요"

보험연구원이 올해도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실적이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생명보험사의 보험료 수입은 전년 대비 5% 넘게 감소하는 반면 손보사의 보험료 수입은 같은 기간 4% 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13일 보험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보험산업 수정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는 올해 경기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보험산업의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 간 성과 편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체 보험산업 수입(원수)보험료는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0.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생명보험의 경우 올해 전년 대비 5.4% 감소한 125조500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기저효과와 투자형 상품 부진의 영향이 클 것이라는 평가다. 실제 생보사의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일시납 저축보험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한 13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기저효과에 변액저축성보험이 부진하면서 올해 수입보험료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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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손보사의 경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원수보험료가 125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보사 역시 지난해 퇴직연금 성장세로 전년 대비 11.5% 성장한 120조1000억원의 보험료를 거둔 기저효과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희비가 더욱 극명히 갈린 셈이다. 올해에는 특히 상해 및 운전자보험이 늘어난 장기손해보험과 배상책임보험, 종합보험, 기타특종보험이 성장하는 일반손해보험 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조영현 보험연구원 금융시장분석실장은 "최근 보험사 간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의 편차가 확대되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경제 및 금융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영업 경쟁이 심해진데다 회계제도도 변화해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보험사는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새 회계제도로 인해 성과가 경제·금융변수에 더욱 민감해진 것을 고려해 보수적인 관점에서 경영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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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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