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계 우영우’ 이승민 "1타 차 준우승"
제2회 US 어댑티브오픈 최종 3R 2오버파
포퍼트 우승, 스톤 공동 2위, 브라운 4위
‘골프계 우영우’ 이승민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승민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파72)에서 끝난 제2회 US 어댑티브오픈(장애인 US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2위(1언더파 215타)에 올랐다. 킵 포퍼트(잉글랜드)가 3타를 잃고도 1타 차 우승(2언더파 214타)을 거뒀다. 코너 스톤(아일랜드) 공동 2위, 마이크 브라운(잉글랜드)이 4위(이븐파 216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승민은 2타 차 3위에서 출발해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 초반 4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작성했다. 이후 7개 홀에서 파를 적어내며 순항을 하다가 12, 16, 18번 홀에서 보기 3개를 적어내며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이승민이 바로 자폐성 발달장애를 지니고도 프로 골퍼로 활약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두 살 무렵 선천적 자폐성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고, 지능지수(IQ)는 6~7세 수준인 66이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골프를 접했다. 이승민은 신성고 2학년이던 2014년 한국프로골프(KPGA) 세미 프로 자격을 땄고, 2017년에는 다섯 번의 도전 끝에 코리안투어 정회원이 됐다. 발달장애 선수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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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은 지난해 7월 제1회 US 어댑티브오픈에서 장애를 딛고 우승하는 역사를 만들었다. 국내 프로 무대에서도 초청 선수로 출전해 실력을 뽐내고 있다. 2018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선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는 코리안투어 9개 대회에 등판했고,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공동 37위로 선전했다. 이승민은 다음 달 국내에서 열리는 SKT 어댑티브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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