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에 한때 '극한호우' 수준 비 내려
중부지방 17일까지 매일 비…본격 '장마'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된 가운데 더위는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7월 우박' 관측…대기 불안정 이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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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경기 동부·강원내륙·충북·전남·경북 북부 내륙에 돌풍을 동반한 뇌우가 시간당 30~60㎜씩 내렸다.

현재 중부지방과 전남 서부, 경북 북부 내륙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일부 지역엔 우박이 떨어진 것으로 탐지됐다. 7월에 내린 우박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할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전해진다.

충남 공주시 정안면의 경우 오전 5시 24분 기준 이전 1시간에 63㎜, 이전 3시간에 98㎜ 비가 내렸다.


이곳이 수도권이었다면 '극한 호우'로 분류돼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을 수준이다. 올여름부터 수도권에서 '1시간에 50㎜'와 '3시간에 90㎜'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비가 오면 기상청이 극한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보내는 시범사업이 운영 중이다.


강한 바람도 동반해 우산 안까지 비 들이칠 수도

우리나라 북쪽에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이날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올 예정이다.


이처럼 비가 퍼붓듯 올 예정이지만, 순간 풍속도 시속 70㎞(20㎧) 안팎에 달해 우산 안까지 비가 들이칠 수 있다.


이날 내릴 비 양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호남·경북·제주 20~80㎜(경기 남부·강원 영서·충청·호남·경북 북서 내륙 많은 곳 100㎜ 이상), 강원 영동·경남·서해5도 5~60㎜로 예상된다.


기압골의 영향은 1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11일에도 이날과 비슷한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호남·경북 북부 내륙 30~80㎜(중부내륙 많은 곳 100㎜ 이상), 강원 영동·경북(북부 내륙 제외)·경남·제주 5~40㎜다.


북쪽에 기압골이 지나간 뒤엔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다가오는 정체전선에 차차 영향을 받기 시작한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모두 세력을 확장하면서 형성되는 정체전선이다. 이는 점차 압축돼 동서로 길이는 길고 남북으로 폭은 좁은 형태가 된 뒤 남북으로 진동하면서 이번 주 내내 우리나라에 비를 뿌릴 예정이다.


중부지방은 17일까지, 제주와 남부지방은 13일과 14일을 제외한 매일 비가 내일 전망이다.


북태평양고기압 확장 여부에 따라 정체전선 위상이 달라지고 강수 시점과 집중구역도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많은 비에 대비하면서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오늘 낮 최고 26~33도 예상, 남해안 너울 주의해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더위는 가시지 않을 예정이다.


오전 7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3.2도, 인천 23.3도, 대전 21.7도, 광주 22.9도, 대구 25.8도, 울산 23.9도, 부산 23.7도다.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31도 이상을 기록할 예정이며, 충청 이남 대부분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남해안과 제주 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면서 방파제와 갯바위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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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남부 먼바다에 이날 오후부터, 동해중부 바깥 먼바다에 밤부터 시속 30~60㎞(9~16㎧)의 바람과 1.5~3.5m 높이의 물결이 칠 수 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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