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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무용계 아카데미 '브누아 드 라 당스' 수상…한국에선 다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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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추윤팅과 여성무용수상 공동 수상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이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2023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최우수 여성 무용수상을 받았다.

강미선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사진제공 = 유니버설발레단]

강미선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사진제공 = 유니버설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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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브누아 드 라 당스 조직위원회는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개최된 브누아 드 라 당스 시상식에서 최고 여성무용수상에 강미선과 중국국립발레단 추윤팅을 공동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미선은 올해 3월 국립극장에서 선보인 작품 '미리내길'에서 맡은 과부 역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31주년을 맞는 '브누아 드 라 당스'는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세계적 권위의 상이다. 1991년 발레의 개혁자 장 조르주 노베르(1727~1810)를 기리기 위해 국제무용협회(현 국제무용연합) 러시아 본부에서 설립, 매해 세계 정상급 발레단의 작품을 심사해 최고의 남녀 무용수, 안무가, 작곡가 등을 선정한다.


강미선은 역대 다섯번째 한국인 수상을 기록했다. 발레리나 강수진(1999년), 김주원(2006년)과 발레리노 김기민(2016년), 발레리나 박세은(2018년)이 이 상을 받았다.


강미선은 한국 발레 역사상 최장기 근속(유니버설발레단 21년) 무용수라는 새 역사를 쓴 대표 발레리나다. 선화예중·고등학교를 졸업 후 미국 워싱턴 키로프 아카데미를 거쳐 2002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했다.

그는 입단 후 코르 드 발레(군무) 무용수부터 드미솔리스트(2005∼2006), 솔리스트(2006∼2010), 시니어 솔리스트(2010∼2012)를 거쳐 2012년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 이 과정에서 '백조의 호수', '지젤', '돈키호테', '라 바야데르', '오네긴', '로미오와 줄리엣', '심청', '춘향', 등 전막 발레를 비롯해 아니라 이어리 킬리안의 '프티 모르', 나초 두아토의 '멀티 플리시티', '두엔데', 레이몬도 레벡의 '화이트 슬립' 등 모던 작품에 이르기까지 발레단의 모든 레퍼토리를 섭렵했다.


강미선은 시상식과 함께 진행되는 갈라 콘서트에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이동탁과 함께 '미리내길'과 '춘향'의 해후 파드되를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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