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그걸 어떻게 실천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한 것과 관련,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이 "무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최고위원은 20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법무부 장관이 그런 말은 할 필요가 없다. 올바르지 못한 체포영장을 발부하지 않게 지휘하는 것이 법무부 장관이 해야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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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진행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했다. 이에 한 장관은 "좋은 이야기"라며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 대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아주 못 살게 굴고 있는 압수수색 억압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걸 되돌아보는 시기가 돼야 되는데 대한민국은 경쟁이 너무 심하다"며 "그런 속에서 법무부 장관이 어떻게 실천할지 모르겠다 라고 하는 말을 하는 것은 뜬금없는 표현이고 무능한 표현"이라고 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백현동·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을 보고 있는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백현동 건이나 이런 거 관련해서는 끊임없이 검찰 쪽에서 흘러나오는 것이고 국민의힘이나 용산 대통령실 근처에서도 계속 영장을 발부할 것이다라는 식으로 계속 이야기를 해 왔다"며 "그래서 압박도 하고 흘리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걸 계속 흘리지만 저희가 보기에는 그것과 관련해서 체포영장을 더 발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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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언으로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우려하는 당 내 목소리가 줄어들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벌써 재판으로 들어가서는 검찰의 수사가 무리했다는 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당내에서도 리스크 얘기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다"며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제기를 하는 분들도 계셨고 체포영장 관련해서는 더 이상 비명이든 친명이든 어제 참 잘했다(는 평가)"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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