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란 쿼지, 우주항공기업 입사
"나이에 따른 가치평가 사라지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엔지니어로 입사하는 14살 천재 소년 카이란 쿼지가 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쿼지는 다음 달부터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부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카이란 쿼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카이란 쿼지 링크드인]

카이란 쿼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카이란 쿼지 링크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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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쿼지는 일을 시작하기 위해 현재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플레전턴에서 워싱턴주 레드몬드로 이사할 예정이다. 그는 "정말 흥분된다"며 "내가 운전을 시작할 수 있을 때까지 엄마가 나를 회사에 내려줘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쿼지는 성과에 대한 부담감은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가족이 성적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며 "나에게 맞는 속도로 학습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가 하는 일들을 정말 즐긴다"며 "(내가 하는 일에) 매우 열정적이고, 강요당하고 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카이란 쿼지(왼쪽 세번째). [이미지출처=연합뉴스·쿼지 인스타그램]

카이란 쿼지(왼쪽 세번째). [이미지출처=연합뉴스·쿼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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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지는 자신의 입사를 계기로 기업 채용 문화가 변화하기를 기대했다. 그는 "나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기업이 일부라도 그들의 채용 과정에서의 편견을 재평가하고 각각의 다른 능력을 갖춘 이들에게도 문을 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많은 기술 회사가 웹사이트에 가치를 명시하고 있지만, 그것이 정책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쿼지는 링크드인을 통해서도 "세계에서 가장 멋진 회사에서 존경받는 스타링크 엔지니어링 팀과 함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이 여정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다른 많은 회사와 달리 스페이스X가 나이에 따라 내 가치를 평가하지 않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


한편 쿼지는 이미 두 살 때 완벽한 문장을 말할 수 있었고, 유치원 때는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라디오에서 들은 뉴스를 얘기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자신이 사는 캘리포니아주 라스 포시타스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하기도 했다. 미국의 커뮤니티 칼리지는 2∼3년제 고등 교육과정으로, 졸업생은 취업하거나 종합대학으로 편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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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지는 이후 인텔 랩에서 인공지능(AI) 연구협력자로 인턴 경험을 쌓았고, 11세 나이에 실리콘밸리에 있는 샌타클래라대에 편입해 컴퓨터 과학 및 공학을 전공했다. 이로써 그는 샌타클래라대 172년 역사상 가장 어린 졸업생이 됐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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