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하천 운동본부 출범]걷고 쓰기로 지키는 뇌건강…각계 인사들 "더 많이 알리자"
"지금 시대에 가장 필요한 캠페인이다. 더 많이 알려야 한다. 나도 앞장서겠다."
15일 서울 중구 한옥마을에서 열린 '하만하천 국민운동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이시형 박사, 최완정 배우, 오한진 박사,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 우병현 아시아경제 대표, 신철승 PD 등 주요 내빈들이 행사를 마친 후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각계 인사들은 15일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린 '하만하천(하루만보 하루천자) 국민운동본부' 출범식에서 이같이 결의했다. 아시아경제는 지난 6개월여간 하만하천과 관련해 100여명의 인물을 인터뷰했다. 정치권,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경제계, 의료계,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을 망라한다. 수십여년간 일상에서 걷고 쓰기를 실천해온 이들은 하만하천 국민운동본부 출범식에서 자신들의 활동이 곧 하만하천이며 이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자는 취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아흔을 바라보는 이시형 박사(세로토닌문화 원장)는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을 분비하게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걷는 것"이라며 "한국은 세로토닌 결핍증에 시달리는 만큼 이런 운동을 한다니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제일 큰 문제는 세로토닌 결핍증에 시달린다는 것"이라며 "세로토닌은 격하고 폭력적·부정적 감정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행복 호르몬'이라는 별명도 있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세로토닌이 가장 극명하게 분비되는 방법은 걷는 것"이라고 걷기를 통해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15일 서울 중구 한옥마을에서 열린 '하만하천 국민운동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최완정 배우(왼쪽부터), 오한진 박사,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 우병현 아시아경제 대표, 신철승 PD 등 주요 내빈들이 행사를 마친 후 첫걸음을 의미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원본보기 아이콘오한진 한국워킹협회 회장(대전을지대병원 교수)과 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회장은 걷기와 맨발걷기가 하만하천 캠페인과 연결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 회장은 "손을 많이 쓰는 활동을 하는 사람일수록 손의 기능이 발달한다. 이것이 손과 발이 뇌 밖에 있는 뇌라는 증거"라며 "손글씨와 걷기를 통해 손과 발을 잘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걷기와 쓰기가 "국민들의 뇌 건강에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힘줘 말했다. 박 회장 또한 자연과 함께하는 맨발걷기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하만하천 운동에 맨발걷기가 더해지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완정 배우는 하만하천 국민운동본부를 통해 계단오르기의 효과에 대해 더 많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경력 38년차 배우이자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를 맡고 있는 최완정 센터장은 대한계단오르기걷기협회장을 맡고 있다. 계단오르기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정신적 건강까지 회복한 뒤 계단오르기를 전 국민에게 널리 알려 건강한 삶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포부에서 시작했다. 그는 "계단오르기를 꾸준히 하면서 살이 빠지고, 자세가 좋아지고, 우울증도 싹 사라져 정신적으로도 매우 건강해졌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나도 했으니 너도 할 수 있다’ ‘계단을 오르면 건강해진다’고 널리 알리고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15일 서울 중구 남산한옥마을에서 열린 '하만하천 국민운동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출벌을 기념하며 함께 걷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장거리 도보 여행 코스인 ‘코리아트레일’을 개척한 손성일 대장은 하만하천 국민운동본부와 ‘이만저만’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만저만은 ‘이른 아침에 만보, 저녁에 만보’를 줄인 말이다. 이른 아침 출근 전에 만보를 걸으며 몸을 깨우고, 퇴근 후에도 만보를 걸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하루에 2만보를 걷는 일이 쉽지 않아 매일 실천하진 못하지만, 걷고 난 뒤엔 몸이 상쾌하다고 그는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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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필적학자 구본진 더킴로펌 대표변호사는 하루천자가 강조하는 손글씨에 주목한다. 필적학은 글씨를 세밀하게 분석하는 연구 방법으로, 글자의 모양이나 크기, 기울기, 간격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개인의 성향이나 내면을 파악하는 데 쓰인다. 그는 필체를 바꾸면 사람의 내면도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예로부터 동양에서 서예를 통해 인격을 수양했던 것처럼, 하루 한 번 꾸준히 필체를 바꾸는 연습을 통해 사람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하루에 천자를 쓰면 20분이 조금 안 된다"며 "이렇게 6주에서 8주 정도 연습한다면 사람의 뇌가 바뀌면서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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