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네트웍스, 안테나 사업부 유럽법인 설립추진

휴림네트웍스 가 유럽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휴림네트웍스는 독일 현지 법인 설립과 유럽 시장 직진출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휴림네트웍스는 독일 법인 설립 추진을 통해 유럽 현지 대응 전략 강화와 향후 유럽의 주요 통신사를 대상으로 안테나를 직접 공급해 시장 지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외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유럽연합(EU) 내에 약 25만개 이상의 5G 기지국이 있다. 대다수 네트워크가 아직 DSS(동적 스펙트럼 공유) 기반의 4G 대역을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100만명당 5G 기지국 숫자로는 한국이 415대인데 반해 EU는 7대에 불과하다.

유럽 시장에 많은 수의 기지국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휴림네트웍스는 설명했다.

휴림네트웍스는 2016년부터 유럽 주요 시장에 안테나를 공급하며 현지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15년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누적 수출액 1500만달러를 달성했다.

휴림네트웍스 관계자는 "5G 시장에서 유럽 지역은 성장성이 큰 시장"이라며 "휴림네트웍스는 독일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시장 동향을 밀접하게 파악하고, 현지 파트너사와 공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거대 통신사의 안테나 공급사로 선정되는 등 과거 해외 부문에서의 성과와 국내에서 인정받는 기술력 및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휴림네트웍스는 SK텔레콤의 동반성장 기념행사인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에 5년 연속 초대받았다. 네트워크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KT와 LGU+로부터 품질 등의 종합평가에서 ‘우수’평가를 받으며 국내 이동통신 3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