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인프라 공유’ 경영철학 이행
'써니', 서울 대학 3곳과 MOU
협력사 CEO 등 500여명도 혜택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03,000 전일대비 38,000 등락률 -7.02% 거래량 245,797 전일가 541,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MSCI 5월 정기변경서 3종목 편출된 이유 보니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그룹이 사내 교육 플랫폼 '써니(mySUNI)'를 대학과 협력사에 개방해 미래인재 육성에 나선다.


SK그룹은 1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써니 행복캠퍼스에서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 3개 대학과 ‘미래인재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써니와 3개 대학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필요한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써니가 보유한 학습 콘텐츠를 기반으로 디지털, 문제해결, 소셜 스킬(Social Skill) 분야 역량 개발 커리큘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를 올해 2학기부터 정식 교양과목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에는 SK 임직원이 직접 강사와 코치로 참여해 기업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사례들을 예비 사회인인 대학생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써니 측은 “학생들 만족도와 교육 효과성 등을 살펴본 뒤 향후 다른 대학들로 협력 대상을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파일럿으로 진행된 써니C 1기 프로젝트 발표회 모습

지난해 파일럿으로 진행된 써니C 1기 프로젝트 발표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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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는 다음달부터 대학생 역량 강화 프로그램 ‘써니C’ 2기도 운영한다. 지난해 파일럿으로 처음 선보인 써니C는 참여 대학생들이 미래역량 학습, 프로젝트 수행, SK 구성원과의 커리어 멘토링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200명을 선발한다. SK텔레콤 ‘AI 커리큘럼’, SK하이닉스 ‘반도체 커리큘럼’ 등 계열사의 인재 양성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도 써니가 보유한 200여 개의 미래역량 관련 콘텐츠를 공유해 다양한 학습 기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써니는 올해부터 SK 협력사들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량 확보에 도움이 되는 지식 자산을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협력사 최고경영자(CEO)와 중간관리자 약 500명을 대상으로 미래 변화의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ESG경영, 리더십 등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앞으로 협력사 일반 구성원들로 대상을 확대하고, 직무 역량 등 실무 중심의 특화 과정도 개설하기로 했다. SK그룹의 대표적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인 ‘동반성장 CEO세미나’ 운영에도 참여해 SK 경영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지식 공유를 강조해 온 최태원 회장 경영철학에 따라 2017년부터 매년 8월에 여는 ‘이천포럼’ 일부 세션을 대학생, 협력업체 구성원 등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개방해왔다. 최 회장은 2020년 1월 미래 비즈니스 역량 확보를 위해 인재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써니를 설립했다. 당시 최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구성원의 미래 역량을 키우고 축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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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첫해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등 8개 분야 450개 강좌로 시작된 써니는 현재 총 14개 분야에서 2000여개 강좌를 운영 중이다. 참여 인원 또한 41개사 4만1000명에서 80개사 8만1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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