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한중일 양자 전략대화 계획… 중·러와 고위급 소통"
한중일 정상회의 가능성에 "계획 오가고 있다"
"한미일 공조, 질적으로 강화하자는 것… 문화까지"
핵협의그룹 日 참여에 대해서는 "한미간 어젠다 흐려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한중일 간 양자 전략대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고위급 레벨에서도 필요한 현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 차장은 이날 오후 YTN에 출연해 지난 2019년 이후 열리지 않고 있는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가능성에 "중국도 현안에 대해 일본, 한국과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 중국과 한국 간의 양자 전략대화를 시작해보려고 하고, 계획이 오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양자 간 현안들이 적극적으로 논의되면 한중일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또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라며 "안보 문제에 있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해놓는 것이 중요하나, 중국과 러시아와 계속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고위급 레벨에서도 필요한 현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서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은 재건에 필요하거나 인도적 구난 구조에 필요한 장비 위주이기 때문에 러시아가 정치적으로 큰 불만을 가질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일 간 안보 공조에 대해서는 "세 나라의 안보 공조를 질적으로 강화하자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보 공조뿐 아니라 경제 공급망, 그리고 인적 교류라든지 사회 문화 분야까지 세 나라가 소홀히 했던 협력 어젠다를 구체화해나가자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서 한미 정상 간 합의한 핵협의그룹(NCG)에 일본이 참여하는 것은 부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김 차장은 "닫아놓기보다는 열려 있다"면서도 "NCG를 늘려서 한다면 한반도에서 우리가 집중적으로 해야 할 한미 간 어젠다가 흐려진다는 점에서 NCG 정착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G7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워싱턴 DC에서의 한미일 정상회담 시점에 대해서는 "날짜를 확정할 수 없는 단계"라며 "미국이 의제와 날짜를 좁혀서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9월 유엔총회 전인가'라는 질문에는 "다자회담 계기에 워싱턴에서 세 나라 정상이 만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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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후쿠시마 원전 시찰단에 대해서는 "단장을 맡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분"이라며 "우리가 누구를 인위적 작위적으로 한 게 아니라 어떤 정권의 사람이든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에 임하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합당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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