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사흘 빼고 비 온다" 소문의 진실…기상청의 답변은
기상청 "그럴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
"강수 예측 가능 기간 최대 2주" 밝혀
7월에 사흘 빼고 비가 내릴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하자 기상청은 "그럴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하다"라는 입장을 15일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제공한 올해 여름 서울 날씨 예보가 화제다. 해당 날씨 예보는 오는 7월과 8월 62일 중 5일만 비가 오지 않는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예보가 확산하자 네티즌들은 "이게 뭐냐", "야구는 언제 할 수 있는 거냐" 등의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현대 과학기술로 강수를 예측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2주 정도"라고 밝혔다. 초기에는 미세했던 오차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기 때문에 장기 예측으로 넘어갈수록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이같은 예측에 대해 "단순히 계산에 의해서 표출될 수는 있다"라고 하면서도 "한 달, 두 달 후라고 하는 건 수치모델을 수행하기 위한 실황값(관측값)이 없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모험적인 시도라고 봐야 한다"라고 14일 연합뉴스TV를 통해 전했다.
박선기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2주 이후는 중기 예보보다는 계절 예측으로 넘어가야 한다"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활이나 일기예보에 활용하는 의미에서는 10일에서 2주 정도 넘어가면 별로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사 날씨 제공 홈페이지에서도 '정확한 날씨 예보 정보는 10일 이내로 참고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문제는 이런 부정확한 예측이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확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번 경우 역시 해당 날씨 예보를 게시한 한 트윗이 297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수많은 네티즌에게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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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상법에 따르면 기상청장 외의 자는 예보 및 특보를 할 수 없다. 다만 국방상의 목적을 위한 경우와 기상예보업의 등록을 한 자가 예보하는 경우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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