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車수출·생산 '뒷걸음'…친환경차는 약진
자동차 수출 61.7억달러로 5.5% 감소…생산도 6.1% 줄어
친환경차 내수 31%·수출 22.8% 증가…전기차 판매 급증
4월 자동차 수출과 생산이 동반 감소했다. 미국을 제외한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줄어든 데다 일부 부품 공급망 차질과 신차 출시 대기 수요까지 겹친 영향이다. 다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판매는 내수와 수출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20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1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수출 물량도 24만4990대로 0.8% 줄었다. 내수는 15만1693대로 0.7% 증가했지만 생산은 36만1926대로 6.1%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수출은 2.4%, 중남미는 23.7%, 오세아니아는 20.1% 증가했지만 EU는 13.1%, 아시아는 31.7%, 중동은 38.7% 감소했다. 특히 대미 수출은 27억3700만달러로 5.3% 줄었다.
업체별 생산 실적에서는 현대차가 14만439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고 르노코리아도 32.3% 줄었다. 반면 한국지엠은 15.4%, KG모빌리티는 8.6% 증가했다. 산업부는 일부 부품 공급망 이슈와 주요 차종의 신차·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앞둔 대기 수요 영향으로 분석했다. 공급망 차질은 6월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차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4월 친환경차 수출액은 25억2000만달러로 13.5% 증가했고 수출 대수는 9만508대로 22.8% 늘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24.5%, 전기차 수출은 42.6%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도 친환경차 비중 확대가 두드러졌다. 4월 친환경차 판매량은 9만125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했으며 전체 내수 판매의 약 60%를 차지했다. 전기차 내수 판매는 3만8927대로 139.7% 급증했다.
차종별 내수 판매 순위에서는 쏘렌토가 1만2078대로 1위를 기록했고 모닝,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가 뒤를 이었다. 수출 모델은 트랙스가 3만1273대로 가장 많았으며 아반떼, 스포티지, 코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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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에서는 테슬라 판매가 급증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1만3190대를 판매하며 전체 내수 시장 점유율 8.7%를 기록했다. BYD 역시 202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72.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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