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공급 과잉에…정부, 대만 등으로 수출 추진
국내 수급안정 취지
양파가 작황 호조에 공급이 늘면서 가격이 폭락하자 정부가 수급 조절을 위해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산 양파의 생산단수(단위면적당 수확량) 큰 폭 증가로 공급과잉이 지속됨에 따라 수급 조절을 위한 양파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동안에도 국내산 양파 생산량이 많이 증가하면 수출량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번 수출지원은 저품위 양파의 밀어내기식 수출에서 벗어나 품질 좋은 우리 햇양파 수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농식품부는 신속한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출 경험이 있는 농협, 유통법인에서 확보한 상품의 양파를 대상으로 선별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가격 경쟁력 감안 시 주 수출시장은 대만 등 동남아시아 지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파 수출 경험이 있는 강선욱 함양농협 조합장은 "현재 국내산 양파 가격 감안 시 일부 지원이 이뤄진다면 대만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해외시장 수요가 확인되면 농협경제지주와 협력해 수출물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고품질 양파 경쟁력 제고방안 연구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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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국내산 양파 수급 안정을 위해 저장성이 없는 조생종 양파 총 368㏊는 시장격리 완료하였고, 중만생종 정부수매비축 확대 등 검토와 함께 소비 촉진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산지농협 및 유통법인들도 홍수 출하를 당분간 자제하는 등 출하조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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