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최근 5년간의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데이터 분석
통신판매업 148.4%↑ 펜션·게스트하우스 115.2%↑ 커피음료점 80.0%↑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에 신경정신과 병원 29% 늘어

온라인쇼핑이 5년 동안 32만개 이상 늘어나며 100대 생활업종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평균 사업존속기간은 2년7개월로 가장 짧았다.


9일 국세청은 최근 5년(2018년~2022년)간의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데이터 분석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국세청은 2017년 11월부터 국민 생활과 밀접한 100개의 업종을 선정해 매월 시·군·구별 사업자 수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수는 292만3000명으로 최근 5년(2018년~2022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말 228만4000명 대비 28.0%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2020년까지는 한식전문점이 가장 많았으나 2021년부터는 통신판매업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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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온라인쇼핑, 즉 통신판매업이 2018년 21만8616개에서 2022년 54만3088개로 32만4472개(148.4%) 늘었다. 이어 펜션·게스트하우스(115.2%), 커피음료점(80.0%)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자상거래(온라인 플랫폼)의 지속적 성장과 낮은 창업 비용 등의 영향으로 꾸준한 증가세"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경제 확산으로 증가 속도가 가속화해 100대 생활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유사한 품목을 취급하는 옷가게(1.2%)와 신발가게(-9.8%) 등의 오프라인 매장은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22년 말 현재 100대 생활업종 평균 사업존속연수는 8년 9개월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담배가게(17년11개월), 이발소(16년), 시계·귀금속점(15년11개월) 순으로 길었다. 반면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통신판매업은 2년7개월로 평균 사업존속연수가 가장 짧았다. 커피음료점(3년1개월), 스포츠시설운영업(3년6개월) 순이다.


통신판매업, 펜션·게스트하우스, 커피음료점, 피부관리업 등 최근 5년(2018년~2022년) 증가율 상위 10개 업종 모두 사업존속연수가 평균(8년9개월)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세가 가파른 만큼 빨리 문을 닫은 셈이다.


병·의원 중 신경정신과의 증가율(29.0%)이 제일 높았다. 국세청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정신건강 문제인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비롯해 청년층에서 나타나는 취업 문제, 미래에 대한 불안,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한방병원·한의원(3.4%), 종합병원(3.9%), 내과·소아과(4.5%)는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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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대중화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계절과 상관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어 실외 골프(연습)장의 대체재 역할을 하는 실내스크린골프점은 2018년 대비 70.1% 증가했다. 반면 실외골프연습장은 지속해서 줄어드는(-8.7%) 추세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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