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15일 청계천 산책 나선다…정치 행보 기지개?
MB정부 공 들인 4대강 방문 의지도 드러내
천안함 참배·연극 관람 이후 세번째 공개일정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옛 참모들과 함께 청계천 산책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말 사면복권 이후 세 번째 공개 일정으로,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대표적인 치적으로 꼽히는 청계천 방문을 통해 정치 행보에 시동 거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전 대통령은 오는 15일 청계천 시작 지점인 청계광장에서 마장동까지 약 5㎞ 거리를 2시간여 산책할 예정이다. 이후 마장동에서 점심을 먹고 귀가할 계획이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예전 참모들에게 전날 문자로 일정을 공지하고 현재 참석 여부를 타진 중이다. 이재오 전 특임장관을 비롯해 이명박 정부 장관과 청와대 수석실장 등 20여명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착공 20주년을 맞은 청계천은 이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치적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은 2007년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도 청계천을 가장 먼저 찾았고, 대통령 재임 당시에도 종종 청계천을 방문했다.
이 전 대통령은 향후 4대강 방문 의지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연을 맡은 연극 '파우스트' 관람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8일 특별사면 이후 별다른 공식 행보를 보이지 않아 왔다.
그러던 이 전 대통령이 첫 공식 일정으로 택한 것은 지난 3월 천안함 용사·제1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참배였다. 이 전 대통령은 천안함 폭침 당시 "매년 전사자 묘역을 찾겠다"고 약속했고, 퇴임 후에도 빠짐없이 참배를 이어왔다.
2018년 3월 수감된 이후 5년 만에 다시 묘역을 찾은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방명록에 "자유의 전선에서 헌신한 정신을 기리며 대한민국의 국가번영과 안보를 지키기 위한 기도를 드리겠다"고 적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이 천안함 묘역 참배를 계기로 정치 행보를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전직 대통령인 만큼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그의 행보마다 정치적 의도나 영향력에 대한 분석이 뒤따르는 것이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이후 별다른 정치적 발언을 내놓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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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공식 일정은 지난달 26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연의 연극 파우스트' 관람이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해 "기대된다. 잘 될 것"이라고 짧게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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