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법적 다툼 예고
오후 3시 의총에서 신상발언 계획

‘전당대회 돈봉투’ 논란과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기로 했다.


윤 의원과 이 의원은 3일 민주당 지도부와 면담을 거친 뒤 기자들에게 탈당 소식을 알렸다.

윤 의원은 "방금 당대표, 지도부와 면담을 가졌고 그동안 여러 가지 일로 당에 많은 누를 끼쳤고 국민들에게 걱정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여러가지 사실관계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앞으로 조사나 과정에서 성실하게 임해 이 문제를 밝혀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오늘부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기로 결단했다"며 "앞으로 남은 문제는 추후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연루자로 지목된 윤관석(왼쪽)·이성만 의원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연루자로 지목된 윤관석(왼쪽)·이성만 의원이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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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도 "국민 여러분과 지역구민, 당에 이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며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윤 의원과 함께 탈당하고 법적 투쟁으로 진실을 밝혀내다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당과 얘기했고, 이번 사태가 발생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결국 검찰의 정치 공세도 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두 의원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위원과 함께 돈봉투를 만들어 의원들에게 배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부총장 전화 녹취록 등에 담긴 내용에 따르면 두 의원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돈봉투 등을 배포하는 역할을 맡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전당대회에서 승리했던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최근 프랑스에서 돌아와 검찰과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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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의원은 이날 오후에 민주당 의총에서 탈당 등 입장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는 신상 발언을 통해 밝힐 계획이다. 이후 탈당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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