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58cm 마스터스 역대 최단신 선수 기록
신한동해오픈 챔피언 출신 "계속 도전하겠다"

히가 가즈키(일본)가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 달러)에서 주목을 받았다.


히가는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72·754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쳤고, 중간 합계 6오버파 150타로 컷 탈락했다. 본선 진출 마지노선인 3오버파에 3타가 부족했다. 하지만 키 158㎝인 히가는 1934년 창설된 마스터스 사상 최단신 선수로 필드를 누비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렸다. 종전 최단신 선수는 1991년 챔피언 이언 우즈넘(웨일스·164㎝)이다.

히가 가즈키가 마스터스 2라운드 8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오거스타(미국)=AFP·연합뉴스]

히가 가즈키가 마스터스 2라운드 8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오거스타(미국)=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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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281.9야드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88명 가운데 62위다. 그는 장타자로 보기는 어렵지만 정교한 샷 실력을 앞세워 2라운드 막판까지 컷 통과를 노렸다. 히가는 15번 홀(파5) 버디를 잡아내며 힘을 냈지만 16∼18번 홀에서 모두 보기로 마치는 바람에 탈락이 확정됐다. 히가는 "비가 많이 내려 오전 연습 그린의 스피드와 실제 코스의 그린 스피드가 달라 힘들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히가는 2021년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와 일본 센다이에 있는 도호쿠 후쿠시대 동문이다. 이 대학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약했던 ‘대마신’ 사사키 가즈히로, 2012년 피겨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스즈키 아키코 등이 나온 학교다. 히가는 "컷 통과에 실패해 실망스럽지만, 마스터스에 나와 좋은 경험을 했다"며 "히데키와 함께 연습하며 배운 것도 많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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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는 1995년생이다. 현재 세계랭킹은 82위다. 그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지난 시즌에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무려 4승을 거두고 상금왕(1억8159만엔)에 올랐다. 히가는 이번 대회에 오거스타 내셔널의 초청을 받아 나왔다. 지난해 디오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출전이다. 아직 컷 통과 경력은 없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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