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회장 "대만, 첨단 반도체 장비 더 많이 생산해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 회장은 대만이 더 많은 첨단 반도체 장비를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크 리우 TSMC 회장은 대만반도체산업협회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대만이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를 더 많이 생산해야 한다"며 "더욱 완전한 국내 반도체 공급 생태계를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마크 리우 TSMC 회장[사진제공=연합뉴스]

리우 회장은 미국 제재가 중국으로 필수 기술이 흘러들어가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며 대만이 세계적으로 반도체 생산 장비를 공급하는데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리우 회장은 외국 반도체 장비 업체가 대만 내에 시설을 구축하도록 대만 정부가 더 많은 세금 혜택을 줘야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대만이 반도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초 과학과 첨단 연구에 투자를 늘리고, 경쟁력 유지에 필요한 장비와 자재 생산을 위해 중요 기술에 대한 국내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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