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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아그레망 전까지 외교1차관 유지..외교라인 공백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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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빈방문, G7 정상회의 앞두고 인사공백 최소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조태용 주미대사로 전격 교체된 가운데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주미대사로 내정되는 등 연쇄인사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조 내정자는 아그레망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장을 받기 전까지는 1차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내달 한미정상회담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둔 시점에 인사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김 전 실장의 후임으로 조 주미대사를 임명한데 이어, 30일엔 조 실장의 후임 주미대사에 조현동 현 외교부 1차관을 내정했다. 이어 미 행정부에 조현동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을 요청할 계획이다. 미 행정부의 아그레망은 통상 4~6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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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내정자는 주미국대사관 공사와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외교부 1차관 등을 지낸 '북미·북핵통' 외교관이다. 한국외국어대 서반아어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외무고시 19회로 외무부에 입부한 그는 대미외교와 북핵 문제에 정통한 대표적 외교 관료로 꼽힌다. 북미국 북미3과장, 주인도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부터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4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아그레망 절차를 밟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사정이 있는 경우 아그레망 절차가 2주 정도로 앞당겨진 바 있다. 지난 2012년 3월 내정돼 3월 부임한 최영진 전 주미대사의 경우도 빠르게 아그레망 절차가 진행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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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굵직굵직한 ‘외교이벤트’를 앞두고 김일범 의전비서관과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잇따라 교체된 데 이어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인 김성한 실장까지 물러나,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미 국무부, 백악관, 유관부처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미 국빈 방미에 대해선 상당히 긴밀한 협력체제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임 안보실장이 주미대사를 하다가 발탁이 돼서 모둔 주요 현안을 알고 계시고, 주요 행사가 차질 없이 원만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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