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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회의원 100명 줄이고 비례 폐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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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의원정수는 200명 이상"
"비례는 직명대표…윤미향 무슨 직명 대표인가"

국회의원 정수를 100명 줄이자는 주장으로 화제를 모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헌법에서 규정하는 의원 정수는 200명 이상"이라며 정수 축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22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서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5선 하면서 쭉 보니까 제가 국회의원 수가 우리나라 너무 많다 하는 것을 많이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얼마 전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출마했을 때도 의원 정수 축소 공약을 내건 바 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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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IMF(국제통화기금) 왔을 때 우리 국회의원 수가 한 270명 정도 된 적이 있다. 그때 일을 열심히 했었다"며 "그런데 도리어 IMF 끝나고 나니까 30여명 늘려서 299명까지 갔다가 또 1명 더 늘려서 300명이 됐는데, (정수) 늘렸는데 일 잘했나? 맨날 허구한 날 싸우지 않나"고 했다.

독일의 의원 정수 축소 사례도 언급했다. 조 의원은 "지난 18일쯤 독일의회연방에서는 100석을 줄이는 개혁안이 통과가 됐다"며 "독일이 얼마나 큰 국가인가? 그 큰 국가에서 100석을 줄이는 개혁안이 독일의회, 연방의회에서 통과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소선거구제가 아닌 중대선거구제 전제 하에서도 의석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를 합친다고 하면 예를 들어서 국회의원 수가 8명인데 기초단체장은 3명이다, 라고 하면 4~5명 정도 국회의원 수를 대폭 줄일 수 있다"며 국회의원 수를 20~30%를 줄이고 비례대표(47석)를 폐지해 총 의원 정수를 80~90석 줄이자고 했다.


조 의원은 "비례대표는 직명을 대표하기 위해서 한다는 명분으로 도입된 거 아닌가, 그런데 여성이 어떻게 직명이고 청년이 어떻게 직명인가"라며 "(비례 의원인) 윤미향 씨가 어떻게 직명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나, 어떤 직명을 대표하고 있나"고 꼬집었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세비 삭감' 주장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그는 "50%가 아니더라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_ 국가 평균 수준으로 세비를 낮출 필요는 있다 보고 있다"며 "다른 나라의 국회의원들 세비와 비교 분석해야 한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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