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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이견에 교단 이탈 조짐…NCCK 이홍정 총무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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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이끄는 이홍정 총무가 사의를 표명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놓고 교단 이탈 조짐이 보이자 봉합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NCCK 총무인 이홍정 목사는 다음달 20일 열리는 NCCK 실행위원회를 끝으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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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에 보낸 문서에 따르면 이 목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문제에 대한 진정 어린 신앙적 우려에 공감하면서도 보다 발전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가기 위한 공론화의 과정을 만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차별금지법을 두고 엇갈리는 교계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교계는 차별금지법을 두고 양분됐다. 진보 진영은 제정을 찬성하지만 보수 진영은 '동성애 보호법이며 동성애 반대자 처벌법'이라면서 반대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NCCK의 핵심 교단 중 하나이지만 한국교회총연합에서 가입해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NCCK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찬성하는 태도를 취하자 NCCK와 NCCK의 협력 단체인 세계교회협의회(WCC)를 탈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앞서 이홍정 목사가 "차별금지법은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들의 사회의 정치적 생명권을 보장하는 입법"이라고 개인 의견을 밝힌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NCCK는 단체의 성격이 여러 교단의 협의체인 점을 고려해 차별금지법에 관한 견해를 공식적으로 정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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