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이 도시철도 4호선으로 이름을 바꿀 전망이다.


대구시는 9일 엑스코선을 도시철도 4호선으로 명칭을 바꾸고 ‘경대교역’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엑스코 선과 관련한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전문가 및 시민의 의견을 듣고 변경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엑스코 선은 2020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사업으로 2021년 5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해 현재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


대구시는 노선의 명칭을 엑스코 선에서 도시철도 4호선으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 ‘엑스코선’이라는 명칭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임시로 붙여진 이름으로, 국토부의 사업 승인·고시 단계를 앞두고 그동안 도시철도 건설 순서에 따라 1, 2, 3호선이라 호칭했기에 ‘도시철도 4호선’으로 공식 명칭을 통일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안전과 유지관리 효율성을 고려해 차량 형식을 철제차륜 AGT로 결정했다. 당초 도시철도 3호선과 동일하게 모노레일로 계획했으나 지난 7월 모노레일 공급사인 히타치사에서 국내 현행법 준수의 어려움과 수익성 부족 문제를 알려와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모노레일보다 철제차륜 AGT가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총사업비는 AGT가 7805억원, 모노레일이 7560억원으로 AGT가 다소 높게 들어가지만 40년간 유지관리 비용은 AGT보다 모노레일이 2배 가까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철제차륜 AGT 도입 시 모노레일보다 1131억원 정도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코선 노선도.

엑스코선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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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이어 신설되는 공고네거리역 외에도 주민이 요구한 경대북문역 신설을 검토 중이며 경대교역과 엑스코역의 위치를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차량기지 위치는 현재 불로동 농경지로 계획돼 있으나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른 대안이 있는지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4호선뿐만 아니라, 5호선과 6호선도 계획 중에 있다. 대구의 주요 거점인 서대구역, 두류공원, 군부대후적지, K-2후적지 등과 산격유통단지를 통과하는 도시철도 5호선(더 큰 대구 순환선)을 준비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홍준표 대구시장의 공약인 수성남부선도 도시철도 6호선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5호선과 6호선은 2025년까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도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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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은 “도시철도는 대구 미래 50년을 바라보고 추진해야 하는 주요 사업이고 도시철도 4호선은 대구 동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노선으로 이번 공청회와 주민설명회, 언론사를 통한 시민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빠른 시일 내 최종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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