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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2연패 환호"…‘한국 18개 대회 연속 무관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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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서 통산 14승째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 클럽 탄종 코스(파72·6749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작성해 2타 차 우승(17언더파 271타)을 일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이후 1년 만에 통산 14승째,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약 3억5000만원)다. 한국은 고진영의 우승으로 18개 대회 연속 무관의 수모에서 탈출했다. 태극낭자들은 15차례 치러진 이 대회에서 무려 8승을 합작했다.

고진영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2연패 직후 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싱가포르=AFP·연합뉴스]

고진영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2연패 직후 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싱가포르=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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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4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 5, 8번 홀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11번 홀(파4) 보기는 13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나머지 5개 홀은 파로 잘 막아내 경쟁자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린을 딱 한 차례만 놓친 정교한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 여자 골프계를 호령하던 고진영은 지난해 7월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손목 부상 등으로 고전했다. 5개 대회에 나왔지만 컷 탈락 3회, 기권 1회 등으로 부진했다. 굳건하던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도 내려와 5위까지 떨어졌다. 지독한 슬럼프에 빠져 있던 고진영은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공동 6위를 차지했고, 이날 ‘약속의 땅’에서 우승 가뭄에서 벗어났다. 고진영은 "2연패를 달성해 너무 기쁘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환호했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3타를 줄이며 2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대니엘 강, 앨리슨 코퍼즈(이상 미국) 공동 3위(14언더파 274타), 사소 유카(일본)가 6위(13언더파 275타)로 선전했다. 한국은 김효주 공동 8위(11언더파 277타), 지은희 공동 11위(9언더파 279타), 김아림이 공동 14위(8언더파 280타)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공동 31위(5언더파 283타), 세계랭킹 3위 이민지(호주)는 공동 52위(3오버파 291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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