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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어드벤처]건강한 간편식…진도 대파가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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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살구이정식 대파 한가득
핫도그, 단짠의 조화 ‘일품’
김밥은 맛·구성 측면 아쉬워

편의점 간편식은 건강에 좋지 않다는 편견을 깬 상품이 나왔다. 대파를 듬뿍 담아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CU의 ‘진도 대파 간편식 시리즈’다. 전남 진도는 전국 대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며, 겨우내 수확된 제철 대파는 맛과 향이 좋기로 유명하다.


진도대파목살구이정식. [사진=임춘한 기자]

진도대파목살구이정식. [사진=임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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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대파목살구이정식은 비닐을 뜯자마자 한눈에 봐도 대파가 한가득 담겨있었다. 고기와 반찬들이 각각의 트레이로 분리돼 있는데, 임의로 섞이지 않도록 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2분간 도시락을 전자레인지에 돌리자 한상 정식이 완성됐다. 두툼하게 썰어 구워낸 양념돼지목살은 9~10점, 구운 마늘은 4개가 들어있다. 고기는 달달한 간장양념에 씹는 식감 좋았고 비린내도 나지 않았다. 아삭한 대파에 소스를 뿌려 비빈 후에 함께 먹으니 궁합이 좋았다. 무쌈과 무말랭이도 반찬으로 들어있어 다양하게 맛을 즐길 수 있다.

진도대파핫도그는 빵 위에 소시지, 대파, 마요네즈 소스, 다진 베이컨이 올려져 있다. 겉모양만 봤을 때는 ‘이게 과연 어울릴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의 편의점 핫도그는 부실해 보여 잘 사 먹지 않게 되는데 이 상품은 대파가 많이 들어있어 푸짐해 보였다. 전자레인지에 40초간 조리하자 빵이 부드러워졌다. 한 입 먹어보니 대파의 아삭한 식감이 재미있고 맛도 만족스러웠다. 특히 대파의 매운맛은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고 단맛이 극대화된 느낌이었다. 이것이 짭짤한 소시지와 만나면서 ‘단짠’의 조화가 일품이었다.


진도대파불고기김밥는 간장 불고기, 대파, 당근, 햄, 단무지가 들어있다. 김밥 속 재료의 비율을 따져보면 불고기와 대파가 절반가량 들어있는데 대파의 맛과 향을 느끼기엔 부족했다. 고기가 많다고 볼 수도 있겠으나 기존에 나와 있는 불고기 김밥과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없었다. 진도대파불고기삼각김밥은 대파 특유의 향과 식감이 살아있었다. 다만 밥에 양념이 되어 있지 않아 끝부분을 먹을 땐 맨밥에 김을 싸 먹는 맛이어서 별로였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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