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지난해 흑자 규모를 대폭 늘렸다. 비상경영 체제에서 재무구조를 개선한 효과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1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영업이익 10억원보다 12배 큰 규모다.
앞서 조폐공사는 2020년 14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비상경영체제 선포와 함께 대대적인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나서면서 흑자전환과 흑자 폭 확대가 가능했다고 조폐공사는 설명한다.
흑자 기조 안착을 위해 27개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품질제고 등 경영혁신을 실행에 옮긴 덕분에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특히나 올해부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체됐던 여권 발급이 정상화되고 ICT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고금리 등 대외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임을 고려해 부채비율 개선 등 올해도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고삐를 죈다는 전략이다.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은 “조폐공사의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은 120억원 안팎으로 전년(2021년)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며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2년여 간 임직원이 합심해 위기를 극복한 결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조폐공사는 올해를 ‘K-Jump’의 원년으로 삼아 새롭게 도약하고 비상하는 한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반 사장은 최근 취임 2주년을 맞이해 ‘Small Success Heros’와의 간담회를 갖고 직원들과 지난해 경영실적 및 2023년 전망 그리고 최근 이슈화된 여권 발급 등 주요 현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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