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車 전동화 기여" 수소트럭·전기버스 갖춘 현대차
[2023 그린모빌리티어워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금우연 현대차 LCM센터 전무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상용차가 판매대수는 승용차에 비해 훨씬 적지만 탄소배출량은 전체 자동차의 24%에 달합니다. 연료를 많이 쓰고 주행거리가 길기 때문입니다. 상용차량의 전동화가 더 필요한 것도 그래서입니다."
현대차에서 상용LCM센터를 이끌고 있는 금우연 전무는 상용차 전동화이 필요한 이유를 이 같이 설명했다. 금 전무는 31일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3 그린모빌리티 어워드에서 유일하게 개인에게 주는 그린모빌리티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LCM이란 생애주기관리(Life Cycle Management)를 뜻하는 말로 LCM센터는 차량 기획·개발단계부터 구매, 품질, 제작 등 완성차가 나오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조직이다. 상용차의 전동화 전환에 기여해 이날 수상했다.
금우연 현대자동차 상용LCM센터 전무가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그린 모빌리티 어워드 시상식'에서 그린모빌리티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현대차는 전 세계 완성차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수소전기트럭을 양산, 판매하고 있다. 수소를 활용해 연료전지로 전기를 발생시켜 동력을 얻는 원리로 배출가스가 전혀 없다. 버스나 대형 트럭 같은 상용차의 경우 정해진 경로를 다니거나 특정 거점을 경유하는 특성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배터리만으로 가는 순수전기차보다 수소연료가 더 적합하다는 평을 듣는다.
금 전무는 "대형 전기 트럭이 기존 내연기관 수준의 주행거리를 내기 위해서는 엄청난 배터리가 필요한데 수소트럭은 상대적으로 가볍고, 짐을 실을 만한 공간을 내기도 유리하다"며 "배터리가 기온에 따라 효율이 떨어지거나 충전에 시간이 걸리는 반면 수소트럭은 효율 저하, 충전시간에 대해 걱정도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2020년 세계 최초로 수소트럭 운행을 시작한 스위스에서는 46대가 지금껏 570만㎞를 주행했다. 이렇게 줄인 이산화탄소가 3700t에 달한다고 한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다양한 크기의 전기 버스를 비롯해 수소버스를 개발했다. 전기시내버스는 한 번 충전으로 421㎞를, 수소 전기버스는 530㎞ 이상을 간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현대차는 대형 트럭 평균 주행거리가 긴 북미 시장 수요를 겨냥해 6×4 트랙터 형태로 수소 트럭을 개발하고 있다. 현지 특성을 감안해 차량 곳곳을 손봐 주행거리는 720㎞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올해 미국 내 항만 물류용 차량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