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북지역 화재 인명·재산피해 전년比 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2022년 한 해 동안 전북지역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전년도(2021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전북소방본부가 지난해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년 대비 화재 발생 건수는 크게 증가했으나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는 감소했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모두 2156건의 화재가 발생해 63명의 인명피해와 189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년 대비 화재건수는 8.7%(1984건→2156건) 증가하고, 인명피해는 30.0%(90명→63명), 재산피해는 1.4%(192억여 원→189억여 원) 감소한 수치다.
화재발생 장소는 야외(쓰레기 등)가 28.8%(621건)로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 20.1%(433건), 공장 등 산업시설 13.1%(283건), 자동차 11.8%(254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증가비율을 살펴보면 야외(쓰레기 등) 24.9%(124건), 기타건축물 31.6%(48건), 임야 92.2%(47건) 순으로 증가했고, 주거시설 화재가 14.3%(72건) 감소했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 56.7%(1222건), 전기적 요인 18.7%(404건), 기계적 요인 10.4%(224건) 순으로 나타났고,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년대비 17.3%(180건)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난히 야외 및 임야화재가 대폭 증가했는데 1월부터 봄철까지 적은 강수량과 야외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 요인과 맞물려 화재 발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년대비 10%(10명→11명)가 증가했고, 부상자는 35%(80명→52명)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 감소는 주거시설에서 단순 연기흡입에 의한 경상자 감소와 공장 등 산업시설에서 중상자 감소가 영향을 미쳤으나, 전체 부상자의 48.1%(25명)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 발생 현황을 보면 공장 등 산업시설 47.1%(89억여 원), 선박 17%(32억여 원), 주거시설 10.8%(20억여 원) 순이다.
재산피해의 증감은 고액 피해화재의 영향이 크고, 지난해에는 군산 외항선 화재, 김제 축사 화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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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지난해에는 겨울 및 봄철 유래 없는 가뭄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화재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화재 통계분석을 바탕으로 선제적이고 도내 여건에 적합한 대책을 적극 추진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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