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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매협회 "올해 발렌타인데이 선물 규모 32조…20년만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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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화 이후 첫 이벤트
35~44세 남성 씀씀이가 가장 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이후 처음으로 맞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미국 소비자들이 2004년 이후 최대 규모인 우리 돈 32조원에 달하는 소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청혼반지 구매 등으로 기념일마다 소비성향이 큰 35~44세 남성들의 소비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전미소매협회(NRF)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성인 소비자 76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소비자들은 올해 발렌타인데이 소비로 259억달러(약 32조원)를 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39억달러 대비 20억달러 이상 늘어난 것이며, 지난 2004년 이후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다.

[이미지출처=wilsoncand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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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에 응답한 소비자들은 전체 1인당 평균 192.8달러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175.4달러보다 약 10% 정도 늘어난 금액이다.


품목별로는 초콜릿 등 캔디(57%)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카드(40%), 꽃(37%), 외식(32%), 귀금속(21%), 기프트카드(20%), 의류(19%) 등이 뒤을 이었다.


쇼핑을 어디서 할 것이냐는 응답에는 온라인 쇼핑(35%)이 가장 선호됐으며, 백화점(34%), 할인점(31%)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전문점(1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가장 많은 소비를 계획한 응답자는 35~44세 밀레니얼 세대 남성들로 나타났다. 35~44세 응답자는 평균 336달러를 쓸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25~34세(238달러) 보다 41% 이상 큰 규모다.


결혼적령기에 속한 남성들이 특히 밸런타인데이에 청혼반지 등을 구매하면서 소비성향이 가장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결혼계획 웹사이트인 웨딩와이어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밸런타인데이는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약혼하는 날로 조사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 밸런타인데이에 미국인들은 보석구매에 55억달러, 외식 비용에 거의 44억달러를 지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밸런타인데이를 특별히 기념할 계획이 없는 사람들 중에서도 28%는 여전히 친구나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사거나 저녁외출을 계획한다고 응답해 어떤 방식으로든 소비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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